지정학, 지정학적 리스크 뜻과 주식시장 영향 알아보기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국제 유가는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이 보인다. 관련 뉴스를 보다 보면 지정학, 지정학적 리스크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게 되는데 평소에 자주 듣게 되는 단어는 아니기 때문에 생소할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그의 의미와 주식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가져다주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지정학, 지정학적 리스크의 뜻
지정학은 한 나라의 지리적인 위치가 정치 또는 국가 간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탐구하는 학문이다. 예를 들어서 한반도를 본다면 위쪽으로는 중국과 러시아, 아래로는 일본, 동남아가 있고 우측으로는 태평양이 있어서 동양, 서양의 문화를 접하기 비교적 쉬운 지정학적 특징이 있다. 문화적 측면 외에도 주변 강대국들 사이에 끼어있어서 항상 군사적, 정치적으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하는 등 위치 하나로도 여러 가지 측면의 이슈들이 생겨난다.
[지정학]
한 나라의 지리적 위치가 정치, 국가간 관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탐구하는 학문
지정학적 리스크는 국가의 지리적 영향이나 국가 간의 갈등 상황 등으로 인해 정치, 주식가격, 환율 등에 위험이 생기는 것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지정학적 조건에 의해 경제 상황에 위험이 발생하는것이다. 대한민국을 예로 들어 생각해보자. 대표적인 지정학적 리스크는 남북 분단으로 인해 발생하는 군사적 위기로 볼 수 있겠다. 김정일 사망 당시에 주가가 전체적으로 급락하기도 했으며 그 이외에도 북한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등의 일이 있을 때는 방위산업 관련 회사의 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하기도 한다.
[지정학적 리스크]
국가의 지리적 영향, 국가간의 갈등으로 정치, 주가, 환율에 위험이 생기는 현상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미국에서 9.11 테러 발생 직후 국내 증시에도 큰 파장이 있었다. 코스닥은 -12% 가까이 폭락했었고, 하한가는 600종목 넘게 있었고 그날 오른 주식은 단 15개였다. 2019년 예멘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석유 시설에 폭격이 가해져서 브렌트유가 20% 가까이 상승했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주가 변동은 심리적인 요인이 많이 차지한다고 한다. 그래서 특정 사건이 발생하면 사람들의 불안심리로 인해 주식을 매도하고 그것을 본 다른 투자자들도 불안해지기 때문에 함께 매도함으로써 주가 하락을 가져다준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는 낙폭이 급했던 만큼 상승도 생각보다 빠르게 올라오기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은 이를 이용한 저점 매수를 하기도 한다.
이렇듯 지정학적 리스크라고 하면 단순하게 주가가 내려가는 개념보다는 국가 간의 어떤 이해관계가 있고 어떤 갈등이 있는지부터 알아보고 그에 따라 금융시장에 어떤 형태로 반응이 나타날지 예측하는 것도 많은 공부가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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