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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한 회장님? 엔비디아 CEO 젠슨 황에 대해 알아보자

제인도 2022. 3. 25. 20:18

미국 주식을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엔비디아(NVIDIA). 오늘은 기업 회장님에도 불구하고 가죽 재킷을 걸치고 왼쪽 어깨에 문신을 박아넣으신 꽤 멋진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에 대해 알아보자.

 

출처 : 서울경제

 

엔비디아 회장인 젠슨 황(黃仁勳, jensen huang)은 한국 나이로 59살인 1963년 2월생으로 대만에서 태어났다. 당시 고국을 떠나 태국으로 갔지만, 민주화 운동이 발생하면서 아들을 장래를 걱정한 그의 부모님이 그가 초등학생인 무렵에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와 켄터키주 오나이다에 살게 되어 본격적인 미국 생활을 시작했다.

 

아버지는 화학공학자였고 어머니는 교사로 지내셔서 그런지 학업성적은 꽤 뛰어난 편이었다고 한다. 학교에 다니면서 인종차별을 받으며 힘든 시간을 지냈으나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탁구를 취미로 삼아 미국 주니어 복식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다재다능한 면모가 있었다. 이윽고 그는 오리건주립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고 전기공학도로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오리건주립대학교를 졸업하고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전기공학 석사과정을 밟았는데, 이때 연구실 파트너로 있던 로리 황과 결혼에 성공하였다. 스탠포드 대학교는 미국에서 전기/전자공학과의 순위로 MIT(매사추세츠 공대) 다음이 될 만큼 수준 높은 교육환경을 가지고 있다. 그 정도로 실력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인지, 졸업 후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AMD라는 회사에서 마이크로프로세서 디자이너로 일하게 되었다.

 

젠슨 황이 AMD에 취직한 것은 평소에 컴퓨터 게임을 좋아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대학 연구실 안에 AMD 포스터가 걸려있었는데 게임기를 작동시키는 컴퓨터 칩이 그려진 것에 크게 끌렸다고 한다. 얼마간 일을 하다 보니 컴퓨터가 발전하는데 그래픽카드가 발전하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게임산업은 앞으로 큰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생각으로 1993년에 동업자 두 명과 함께 엔비디아를 세우게 되었고 젠슨 황이 CEO를 차지하게 된다.

 

왼쪽부터 젠슨 황, 크리스 말라차우스키, 커티스 프리엠

 

지금과는 달리, 회사는 처음부터 잘나가지는 않았다. 처음에는, 오랜 시간과 연구를 투자하여 출시한 첫 그래픽 카드인 NV1은 소비자들에게 너무 비싸고, 호환성이 떨어지는 데다가, 시장성에 의문을 가지게 만드는 상황들 때문에 회사가 파산 위기에 이르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런 역경을 딛고 그래픽 카드와 메인보드를 만들면서 1999년에는 나스닥에 상장하게 되었고, 그 무렵에는 누적 1,000만 개의 그래픽 카드를 생산해낸다. 그리고 23년이 지난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를 만든다고 얘기할 정도로 기술적으로 압도할 정도의 역량을 가지게 되었다.

 

출처 : 매일경제

 

젠슨 황은 2021년 기준으로 재산이 약 25조 원 가까이 보유 중이며 포브스 선정 부자랭킹 34위에 올랐다. 아래 사진은 젠슨 황이 왼쪽 어깨에 문신을 그리고 보여주는 사진이다. 문신을 좋아한다는 말을 한 적이 있으며, 게임도 좋아하고 자동차도 좋아하는 어떻게 보면 젊게 사시는 분 같다. 자동차는 스포츠카 종류를 좋아하여 코닉세그나 페라리 등을 좋아한다. 젠슨 황 만의 이미지가 있다면 바로 검정 가죽 재킷이라고 할 수 있는데, 마치 스티브 잡스가 청바지에 검정색 터틀넥을 입고 공식석상에 올랐다면 젠슨 황은 검정 가죽 재킷을 입고 나타난다.